[20201101] 사수가 이직 한 후 나.. ME..
사수.. 갔다. 10월 28일인가 가셨으니 이틀을 보냈는데
사수가 이직한 후 나의 모습은...
흑흑
직장생활 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던 좋은 분이셨는데
내가 그 분을 좋아했던 것과 별개로... 그분이 나를 좋게 생각하셨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인수인계 중 이런 대화를 했었다.
사수(이하 사) : 이제 XX가(=나) 이 일을 맡아서 할거에요 ~
나(이하 나) : ㅎㅎㅎ
사수동료(이하 동) : 오 그렇구나 ~ 허허
사 : XX가(=나) 입사한지 2년 밖에 안돼서 기술적으로 많이 깊지는 않지만.....
나 : ???
동 : 네 ~
사 : 주변에 OO(=나의 새 사수)도 있고 하니까 ~
동 : 아 예에~
왜 굳이 그런 말씀 하시는 거냐고요 왜 ~~~~~!!!!!!!!!!
그래도 기술적으로 많이 안깊어도 날 좋아하실 순 있는거니까.. (정신승리 중)
사수가 부사수를 몇 명(최소 3명이상) 받아보신 것 같았는데
나 이전의 부사수가 매우 똑똑한 분이었다고 한다.
Y대였다고 했나......... 그래서 다른 팀에서 채갔다고.................-_ -
그 얘기를 저한테 하시는 이유가 뭐죠
ㅇㅏ무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지낼 정도로 나는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던 분이었씀. (개그코드도 비슷했다)
그리고 워낙 다독을 하셨던 분이라 책을 몇 권 선물로 주시고 떠나셨는데
아직 한 권도 안읽긴 했지만 감사하고 뭔가 기분이 묘하고 그랬다.
특히 이 책을 받고 기분이 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지만 ......... 잘 해 봐야지.
가끔 여기다 실수 썰도 풀고 해야겠다. 장애 썰도 풀고.............. (<<< 이건 정말 안 풀고 싶다.)
지난주 금요일에(30일인가) 반입금지 물품 회사에 들고 들어간 게 사수 가시고 첫 실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안요원 분한테 불쌍한 척 오지게 했는데 하나도 안 먹히더라.........
아아... 그는 좋은 보안요원이었습니다........
결국 경위서 쓰는 걸로 확정.
팀장님한테 전화 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이게 마지막 실수썰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