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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10703] 라라랜드 La La Land

by 채채1013 2021. 7. 4.

 

2016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봤다.

16년부터 21년까지는 전반적으로 행복했던지라 봤어도 큰 감흥이 없었을 듯. 지금 보길 잘한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내가 세바스찬의 입장이었는데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택함)

대사가 공감되지는 않았는데 큰 결이 너무 비슷했다.

 

 

 

지난번에 [모순(양귀자)]을 읽으면서도 생각했던 건

인생은 너무 꿈을 원하면 사랑만 주고 꿈을 안준다.

꿈 때문에 사랑을 짓밟게 만들고

그래서 사랑이 떠나고 나면 그때 슬금 꿈을 준다.

너무 죽음을 원하면 삶으로 벌을 주고

하루의 삶이 간절하면 죽음으로 삶을 앗아가 버린다.

 

 

 

 

 

왓챠피디아 백수골방님의 코멘트를 보고 너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포기했던 현실. 그러나 꿈을 이루고 돌아봤을 땐 그렇게 포기했던 현실이 거꾸로 그들의 꿈이 되어있었다. 꿈을 꾼다는 것은 어쩌면, 그 과정의 영원한 반복일지도 모른다.

 

 

왜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을까.

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두 손에 쥔 사람은 다른 것을 원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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